|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어쩌다가 이 지경이 된 것일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찬란했던 맨유가 붕괴 직전이다.
잡음이 쏟아지고 있다. 랄프 랑닉 감독은 부상으로 '포장'했지만 호날두는 맨시티전 선발 제외에 발끈하며 포르투갈로 떠나버렸다. 그는 올 시즌 맨유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에딘손 카바니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맨유가 축구인생의 전부인 마커스 래시포드도 출전 시간 부족에 이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도중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랑닉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불안정한 리더십에 불화가 끊이지 않았고,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현재로선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새로운 감독이 팀을 재정비해야 하지만 시즌 종료까지 석 달의 시간이 더 남았다. 맨유로선 매일매일이 '지옥'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