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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에버턴 주전 수문장 조던 픽포드(28)에겐 토트넘전이 최악의 하루로 기억될 것 같다.
전반 14분 라이언 세세뇽의 크로스에 의한 마이클 킨의 자책골로 첫 골을 내준 픽포드는 17분 손흥민에게 '시즌 11호골'을 내줬다.
현지에선 손흥민의 골을 막았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중계화면도 골키퍼의 실책성 플레이라는 듯 유니폼에 얼굴을 묻고 아쉬워하는 픽포드의 얼굴을 오랫동안 잡아줬다.
픽포드는 전반 손흥민의 슛을 막는 등 몇차례 선방 능력을 선보이긴 했으나, 팀이 저조한 퍼포먼스로 일관하는 가운데 혼자 힘으로 대량실점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픽포드는 0대5로 패한 경기를 마치고 양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4.3점(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을 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번째로 높은 7.9점.
시즌 도중 '잔류 전도사'가 돼주리란 기대 속에 소방수로 부임한 프랭크 램파드 에버턴 감독은 씁쓸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응시할 뿐이었다.
에버턴은 17위에 머물며 강등권 추락 위기에 내몰렸다.
반면 토트넘은 리즈전에 이어 리그 2연승을 내달리며 6위 웨스트햄과 승점 45점 동률을 이뤘다. 4위 아스널과는 3점차.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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