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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결전의 날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호날두는 "내일은 우리 모두가 기다려 온 바로 그 날이다. 올드트래포드가 왜 꿈의 구장으로 불리는지 보여줄 기회다"라며 자신은 물론 동료들의 승부욕을 고취시켰다.
맨유는 최근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지난 7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1대4로 완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13일 토트넘 핫스퍼를 홈으로 불러 3대2로 꺾었다.
호날두는 "지난 홈 경기에서 본 놀라운 열기를 다시 만들자. 우리의 챔피언스리그 꿈을 지켜나가자. 우리는 맨유다. 함께 할 수 있다. 함께 싸우자!"라며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휴식일이 단 2일인 점은 불안요소다. 호날두는 벌써 마흔에 가까운 나이다. 회복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맨유 랄프 랑닉 감독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랑닉은 "호날두는 지금까지 항상 자기 관리를 철저히 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선수다. 나는 그가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신뢰를 과시했다. 이어 "호날두는 토트넘전 경기력이 아주 좋았다. 아틀레티코와 경기에서도 이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리그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한 맨유에게 챔피언스리그는 마지막 희망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4위 진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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