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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감독이라 콘테 배제' 맨유가 저지른 올 시즌 '최악의 실수'(英 언론)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4-12 17:24 | 최종수정 2022-04-12 19:35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지 않은 것은 큰 패착이었다.'

맨유와 토트넘의 운명이 한 순간에 바뀌었다. 현재 토트넘은 '빅4'인 4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반면 맨유는 7위로 추락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마틴 사무엘이 12일(한국시각) 칼럼을 통해 맨유를 제대로 저격했다. 그는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후 콘테 감독을 선임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너무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판단해 영입하지 않았다'며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무엇을 가져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콘테 감독이 올 시즌 토트넘에 한 일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무엘은 이어 '콘테 감독의 문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따라 다르다. 토트넘을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목전에 올려놓은 것을 봤을 때 팀을 크게 괴롭히는 것 같지 않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파트너십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데얀 쿨루셉스키를 임대 영입해 강력한 스리톱을 구축한 것도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꼬집은 후 '맨유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콘테 감독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추측할 필요가 없었다. 그는 이미 그것을 하고 있고, 우리는 현장에서 이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2022년 들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버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점을 올렸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경기당 평균 승점이 1.5점에서 2점으로 급상승했다.

사무엘은 '맨유는 콘테가 선수들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 같다고 브리핑했다. 우리는 이것을 믿을 수 있나, 이는 까다로운 성향을 두려워한 경영진의 판단이 아닐까. 다시 말하지만, 토트넘에게 그렇게 나쁘게 작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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