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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사상 첫 '트레블' 물거품 되나? 'EPL 연봉 1위 MF' 발목 부상 FA컵 준결승 못뛴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4-15 11:10


케빈 더 브라위너.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의 대가는 너무 컸다.

맨시티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의 2021~2022시즌 UCL 8강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그러나 지난 6일 안방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해 최종합계 1-0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 막판 흥분한 선수들의 충돌과 경기가 끝난 뒤 AT마드리드 선수들의 터널 안 추태가 벌어진 가운데 맨시티는 두 명의 선수를 잃었다. '천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와 우측 풀백 카일 워커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날도 브라위너와 카일은 각각 후반 20분 라힘 스털링, 후반 28분 나단 아케와 교체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브라위너는 발목 부상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맨시티는 15일 현재 창단 이후 첫 '트레블(한 시즌 리그,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달성 직전까지 올라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23승5무3패·승점 74)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이 승점 1점차로 추격 중이라 안심할 수 없다. 여기에 UCL에선 4강에 올라있다. 첼시를 연장 혈투 끝에 꺾은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 진출을 다룬다. 또 FA컵에선 준결승에 올라있다. 오는 16일 리버풀과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쳐야 한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내에서 '트레블'을 작성한 적은 이다. 2018~2019시즌 리그, FA컵, 컵 대회를 동시에 우승했었다. 당시 UCL에선 토트넘의 벽을 넘지 못하고 8강에서 탈락해 진정한 트레블을 맛보지 못했다.

이후 세 시즌 만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위기다. 탄탄한 스쿼드를 믿어봐야 하는 시간이다. 무엇보다 미드필더 필 포든 역시 머리에 붕대를 감고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FA컵 준결승전 결장이 유력하다.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소 세 명의 대체 카드를 꺼내들어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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