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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히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면접을 보는 분위기였다."
맨유는 기술 이사 대런 플레처와 축구 단장 존 머터프를 지난 3월 암스테르담으로 파견했다. 더 선에 따르면 플레처와 머터프는 텐하흐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완전한 충격'을 받았다. 더 선은 '텐하흐는 주로 스카우트 및 선수 수급 정책을 비판하면서 맨유의 시스템을 산산조각냈다'고 설명했다.
맨유의 한 고위급 소식통은 "오히려 텐하흐가 맨유를 인터뷰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텐하흐는 대면 면접으로 진행했다. 반면 포체티노는 화상 면접을 봤다. 더 선에 의하면 포체티노는 스쿼드를 재정비하는 데 거액의 비용을 요구했다. 또한 포체티노는 맨유가 자신을 공개적으로 원한 것을 불평했다.
다만 맨유 선수단은 텐하흐보다 포체티노를 선호했다고 알려졌다. 포체티노는 빅클럽 경험이 풍부하지만 텐하흐는 네덜란드 리그의 아약스 경력이 전부다. 텐하흐가 맨유 지휘봉을 정식으로 잡게 된다면 대대적인 리빌딩이 예상된다.
앞서 '미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텐하흐는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적시키겠다고 못 박았다. 텐하흐가 맨유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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