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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목전에 둔 파리생제르맹(PSG)이 고민에 빠졌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기로 전격 결정한 뒤 '차기 감독'으로 누구를 택할 것인지를 두고 심사숙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이 자리에 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콘테 감독이 역제안을 통해 지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콘테 감독은 PSG 고위층에게 자신이 팀을 맡고 싶다는 뜻을 열심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렇게 콘테 감독이 열심히 '구직활동'을 펼쳤음에도 여전히 PSG 구단의 '마음 속 1순위'는 따로 있다. 바로 프랑스의 축구영웅이자 레전드인 지단 전 레알 감독이다. 이 매체는 '더 타임즈'를 인용해 'PSG 구단이 콘테 감독의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그럼에도 1순위로 생각하는 건 지단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지단 감독은 맡고 있는 팀이 없다. 때문에 토트넘과 계약이 돼 있는 콘테 보다는 영입에 유리하다. 그러나 큰 변수가 있다. 바로 지단 감독의 마음이다. 지단은 프로팀보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물러나면 바로 그 자리에 가려고 한다. 결국 PSG는 지단 감독을 설득해야 한다. 마음 속 1순위는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고, 별로 고려하지 않았던 '2순위'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PSG의 최종 선택이 누구에게 향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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