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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홍명보 감독 "남은 두 경기를 100% 전력으로 상대할 것"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4-26 13:06 | 최종수정 2022-04-26 13:08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남은 경기는 2경기 뿐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숙명의 한일전에서 꼬인 매듭을 풀어야 한다.

울산 현대가 27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라킨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02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5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일전을 하루 앞둔 2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팀이 두 경기가 남아있다. 우리 팀에겐 중요한 두 경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를 100%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석한 김영권은 "ACL 출전 때와 같은 목표로, 조별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이번 말레이시아에서의 목표이고 남은 두 경기에 분명히 승리를 해야지만 예선 통과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꼭 승리를 해서 예선 통과를 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현재 승점 7점(2승1무1패)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선두인 가와사키(승점 8)에 승점 1점 뒤져 있고, 2위 조호르 다룰 탁짐(승점 7)에는 승자승 원칙으로 밀렸다. 가와사키를 반드시 꺾어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울산은 지난 15일 가와사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21분 레오나르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실점해 1대1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 감독은 "경기는 휘슬이 울리면서 시작이 되고 끝이 난다. 그 안에는 모든 것들이 경기로 이뤄진다.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영권도 "감독님과 같은 생각으로 경기 안에서 항상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니 마지막까지 선수들과 경기장 안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하고 반응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는 아쉬움이 생기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권을 비롯해 이청용 김태환 임종은 박용우 등이 광저우FC와 4차전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김영권은 광저우 헝다 시절 ACL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동기부여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매 경기 마다 책임감을 가지고 그 경기에 집중해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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