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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상승세가 아시아프로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이후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남기일 감독의 용병술과 절정에 오른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상의 시너지를 낸 결과다. 제주는 지난 15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3대1로 승리해 리그 3연승을 달성하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이제 1위 울산 현대를 정조준하게 됐다.
이어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환상적인 백힐 패스로 이창민의 쐐기골까지 견인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 활약 덕분에 조성준은 12라운드 베스트 11에도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단 조성준은 지난 2020년 제주에 입단해 남 감독과 재회했다. 하지만 오른쪽 발목 피로골절로 2020시즌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재활에 매진했다. 1년간의 재활을 마친 조성준은 2021년 4월 6일 전북 현대전에서 624일만에 복귀전을 치르며 팀의 살림꾼으로 부활했다. 지난 시즌 23경기에 나와 1골-3도움을 기록한 조성준은 올 시즌에는 건강한 몸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조성준은 "부상을 당하지 않고 최대한 내 기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제주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더 자극이 된다. 지금에 안주해서는 절대 안된다. 득점보다는 도움이 더 욕심난다. 개인적으로 공격포인트 10개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라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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