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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참혹했다.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판 더 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단 4번의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에 그쳤다. 실망한 판 더 빅은 계속해서 이적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 겨우 에버턴에 임대를 다녀왔다. 그런 가운데 은사가 새 감독으로 왔으니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었다.
하지만 판 더 빅이 지나치게 희망만 품어서는 안될 듯 하다. 텐 하흐 감독이 판 더 빅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다.
맨유는 프리시즌 투어 중인데 리버풀, 멜버른 빅토리, 크리스탈 팰리스와 3경기를 치렀다. 이 3경기에 판 더 빅은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프리시즌 경기임에도 옛 제자에 기회를 쉽게 주지 않는 걸 보면, 텐 하흐 감독이 독하게 마음을 먹은 듯 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