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일단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25일 맨체스터로 복귀했다. 다만 맨유의 훈련에 참가할 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호날두는 태국과 호주에서 열린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가족 문제'였다. 그러나 사실상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도였다. 호날두는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다며 맨유와의 이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적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호날두에게 큰 관심이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첼시, 유벤투스 등 빅클럽들은 호날두 영입에 선을 그었다.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천명했다. 결국 호날두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일단 호날두는 26일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올 시즌 중용하겠다고 공객적으로 밝힌 바 있다. 호날두로서도 별로 갈 곳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맨유에서 남은 계약 기간을 채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