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대구FC가 스타로 키운 정승원(24·수원 삼성)은 이번 2022시즌을 앞두고 수원 삼성으로 떠났다. 재계약을 놓고 대구 구단과 연봉 등으로 마찰을 빚었다. 결국 대구와 1년 계약이 남은 상황에서 정승원은 이적을 선택했고,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대구팬들에게 정승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수원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11분 전진우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대구 골망 구석을 파고들었다. 대구가 최전방과 중원에서 제대로 압박을 하지 못했다. 수원 공격이 너무 쉽게 대구 수비라인까지 전개됐다. 그렇지만 대구도 전반 32분 세징야의 PK골로 동점(1-1)을 만들었다. 그리고 2분 후 세징야가 다시 수원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노골' 처리됐다.
수원은 후반 7분 오현규의 추가골로 다시 도망갔다. 이 과정에서 대구 센터백 홍정운이 오현규와의 몸싸움에서 밀려 너무 쉽게 실점의 기회를 내줬다. 이후에도 두 팀 선수들은 수 차례 충돌했다. 또 가마 감독이 경기 막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