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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호날두는 예전의 맨유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호날두는 맨유가 선수 구성이나 성격 면에서 예전과 다른 세계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라고 귀띔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리그컵 2회 우승,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당대 최고 클럽으로 군림했다. 2007~2008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했다.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드, 게리 네빌 등 슈퍼스타들과 함께 했다.
즉, 호날두가 동료들의 실력에 비해 너무 높은 수준을 강요한 탓에 불협화음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ESPN은 '호날두가 7월 맨유를 떠나겠다는 소식이 선수단에 전해졌을 때 선수들은 대다수가 기뻐했다'라고 전했다.
이제 이적시장 마감도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바이에른 뮌헨, 파리생제르맹, 유벤투스, 나폴리, AC 밀란, 스포르팅CP 등 수많은 클럽과 협상했지만 모조리 실패했다. 마지막 반전이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