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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대사 발대식이 시작된다.
한국은 중국이 지난 5월 코로나19를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한 직후 정부와 협의해 유치에 착수했다. 지난 6월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일월드컵 20주년' 한국-브라질전을 찾은 자리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가 "중국이 포기한 2023년 아시안컵을 개최해보자"고 제안했고, 윤 대통령이 현장에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에게 "적극 추진"을 지시하면서 유치 노력이 시작됐다. 당시 이영표 대표는 "한국은 1956년, 1960년 1-2회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후 60년간 우승도, 개최도 하지 못했다"면서 "손흥민 선수가 세계 최고의 기량으로 전성기를 누릴 때 우리나라에서 아시안컵을 개최해 우승하면 좋겠다"며 축구인들과 축구 팬들의 염원을 전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30일 AFC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고, 이달 15일 유치계획서(비딩북), 정부보증서, 경기장·훈련장 협약서 등 공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 등과 치열한 4파전 속에 9월 초 AFC 현장 실사가 진행되며, AFC 집행위원회를 거쳐 10월 17일 개최지가 최종 선정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