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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포르투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제는 2인자 자리도 위태롭다.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무게는 메시 쪽으로 점점 기울었다. 메시가 절정의 기량을 유지한 반면 호날두는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경쟁조차 밀렸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메시에 밀려 2인자로 굳어지는 듯했지만 사비의 평가는 냉정했다. 사비는 호날두가 2등도 아니라고 봤다.
사비는 음바페, 네이마르, 메시 등 최소 3명이 호날두보다 위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호날두가 이런 평가를 뒤집을 유일한 '한 방'은 바로 이번 월드컵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공통적으로 월드컵 우승이 없다. 호날두가 월드컵 우승에 성공한다면 역대 최고 논쟁은 다시 뜨거워질 것이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일 열린 C조 예선 최종전에서 폴란드를 2대0으로 꺾었다.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를 맞아 1대2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결국 2승 1패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아르헨티나의 16강 상대는 호주다.
포르투갈은 대한민국과 같은 H조다. 포르투갈은 한국과 최종전이 남았다. 2승으로 16강을 확정했지만 조 2위로 떨어질 경우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날 위험이 있다.
메시는 발롱도르 7회, 호날두는 발롱도르 5회를 수상했다. 챔피언스리그는 호날두가 5회 우승, 메시가 4회 우승이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438경기 450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클럽 신기록이다. 메시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672골을 쌓았다. 역시 클럽 레코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