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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와 개막전 수훈선수로 골키퍼 이범영을 지목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인 이범영은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지난 4년간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시즌 입단한 수원FC에서 2경기 출전에 그쳤다. 동계 전지훈련에서 삭발 투혼을 발휘한 이범영은 주전 골키퍼 박배종의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선발 기회를 잡아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김 감독은 적지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온 것은 잘한 일이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움 가득한 경기라고 자평했다. 그는 "시원한 공격을 못 했다. 윙백들의 수비엔 합격점을 주고 싶지만, 공격쪽에선 미흡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수원FC 특유의 공격적인 색채가 발현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주전 윙백 정동호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