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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좌측 라인에서 새로운 답을 찾았다. 토트넘은 페리시치-손흥민 라인에 집착했지만 데이비스-히샬리송 조합도 상당히 괜찮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손흥민이 긴 슬럼프에 빠졌다. 윙백 자원들의 줄부상 속에 페리시치도 휴식이 필요했다. 센터백 벤 데이비스가 좌측 윙백으로 나갔는데 꽤 성공적이었다.
풋볼런던은 '데이비스는 일요일 첼시전 왼쪽 윙백으로 출전해 다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기회가 주어지면 항상 공격에 가담했다. 전방을 지원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영리하게 움직였다. 해리 케인과 동료들이 공격할 때 항상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라고 칭찬했다.
풋볼런던은 '에메르송은 안전한 플레이를 하려고 주저했던 반면 데이비스는 기꺼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는 당연히 잘했다. 클레망 랑글레와 호흡이 좋았다. 토트넘 왼쪽 측면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5차례 클리어링, 4차례 헤딩 클리어링, 2차례 인터셉트, 2차례 리커버리를 기록했고 12차례 볼 경합 중 8번을 승리로 이끌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데이비스는 지난 두 경기를 통해 페리시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3월 5일 울버햄튼전 데이비스가 다시 주전 레프트백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페리시치는 이번 시즌 과도하게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손흥민과 불협화음을 빚었다. 페리시치가 파이널서드까지 쭉쭉 치고 올라오는 성향이 강해 상대적으로 손흥민은 수비 부담이 늘었다. 올 시즌 득점력이 급감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풋볼런던은 '페리시치는 올 시즌 모든 대회 32경기에서 9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오픈 플레이가 아닌 세트피스였다'라며 경기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