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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 정도면 철밥통이네.
하지만 이번 시즌 성적은 처참하다. 승점 23점, 16위다. 자칫하면 강등 위기다. 그리고 최근 하락세가 더욱 치명적이다. 지난 주말 브라이튼에 0대4로 대패했고, 그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도 졌다.
사실 모예스 감독의 경질 소문이 있었다. 지난달 26일(한국시각) 열린 노팅엄전에서 지면 감독직이 날아갈 거라는 현지 의견이 제기됐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두며 숨통을 지켰다. 하지만 연달아 대패가 이어졌으니, 상황이 심각하다. 팬들은 브라이튼전 후 모예스 감독의 퇴장을 요구하며 울분을 폭발시켰다. 모예스 감독은 그 반응은 이해해지만, 중요한 상황이니 응원을 부탁했다.
남은 경기는 라르나카와의 컨퍼런스리그 2경기와 리그 아스톤빌라, 맨체스터시티전이다. 결국 아스턴빌라와의 홈 경기가 모예스 감독의 거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르나카전을 잘 치러 컨퍼런스리그 우승 가능성을 보이는 것도 모예스 감독에게는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아 보인다. 최근 모든 대회 6경기에서 단 1승 뿐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