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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강인(마요르카)이 동점골을 뽑아 소속팀 마요르카의 패배를 막았다. 이강인은 리그 3호골을 터트렸다. 새해 첫 골이다. 일본 출신 구보(소시에다드)는 조커로 들어왔지만 시간이 짧아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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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는 너무 이른 시각에 실점했다. 소시에다드는 전반 3분, 페르난데스가 왼발 선제골을 뽑았다. 문전에 마요르카 수비가 많았지만 공격수 페르난데스가 때린 슛이 마요르카 골문 오른쪽 구석을 파고들었다. 소시에다드 공격진의 매끄러운 패스 연결이 만든 골이었다.
소시에다드는 4-1-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오야르사발-페르난데스, 그 뒷선에 메리노-실바-멘데스, 주비멘디, 포백에 리코-파체코-노르망-고로사벨, 골키퍼 레미로가 섰다. 일본 출신 구보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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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치열한 몸싸움으로 전반전은 뜨거웠다. 마요르카는 전반전 추가 시간에 카데웨어가 역습 상황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그물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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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은디아예와 프라츠가 조커로 들어갔다. 마요르카가 포백으로 전환했다.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이강인이 후반 5분, 팀의 동점골을 뽑았다. 오른발슛으로 소시에다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3호골. 새해 첫 골이다. 이강인의 압박이 빛을 발했다. 프라츠의 헤딩 때 상대 수비수 파체코의 실수를 파고들었다.
기세를 올린 마요르카는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었다. 전담 프리키커로 날카로운 킥을 올렸다.
소시에다드는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노르망이 헤더골을 넣었지만 주심이 반칙을 불어 '노골' 처리됐다. 소시에다드는 후반 쇠를로트, 조를 조커로 투입했다. 구보는 후반 35분 교체로 들어갔다.
마요르카는 조커로 바타글리아, 산체스를 넣었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산체스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 82분 동안 9.4㎞를 뛰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40분 은디아예의 슈팅이 골대를 때려 아쉬움이 컸다. 소시에다드는 후반 막판 메리노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마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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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8점을 주었다. 프라츠는 7.0점을 받았다. 소시에다드에선 구보가 6.1점, 실바가 7.1점, 페르난데스 6.9점, 오야르사발이 6.2점으로 저조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