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차기 감독의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현재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계약 가능성이 되살아났다.
미러의 표현대로 콘테는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생각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확정은 아니다. 마지막 반전이 남았다.
콘테는 2021년 11월 표류하던 토트넘의 구세주로 등극했다. 당시 18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콘테는 8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을 4위로 올렸다. 토트넘을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로 복귀시켰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계약 연장을 원했다. 콘테가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미 영국 언론들은 콘테 후임 감독 후보들을 물색하고 나섰다.
1순위는 역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전성기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 승격팀을 통솔해 잘 버티고 있는 스티브 쿠퍼나 토마스 프랭크, 그리고 첼시에서 경질된 토마스 투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또한 진전된 상황은 전혀 없다고 미러가 알렸다.
미러는 '토트넘은 콘테와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후임자 후보 명단을 작성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그 누구와도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콘테 감독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는 그 상태가 유지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4월에 예정된 콘테와 토트넘의 '최후의 담판'이 모든 것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콘테가 토트넘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굳이 이런 자리를 만들 이유도 없다. 콘테가 과연 토트넘에 잔류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