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마드리드)에게 '승리의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발베르데는 지난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총 3차례 슈팅을 하는 등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마지막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왔다. 그날 경기에서 한국은 0대0으로 비기며 16강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김민재는 "우루과이는 주축 선수가 빠져도 강팀이다. 월드컵 때 스피드가 빠른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미팀은 항상 거칠고 강하게 부딪힌다. 우리 역시 맞받아칠 수 있도록 각오해야 한다"며 정신력에서도 밀리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울산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에선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 김영권(울산)이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김민재는 "대단하다고 느꼈다. 부상이 없어야 하고, 본인 능력을 유지해야 계속 뛸 수 있다. 내 목표도 부상없이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는 것이다. 내 몸이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다.
닮고 싶은 선수로는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를 꼽았다. "그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려고 한다. 내가 가지지 못한 능력을 많이 갖고 있다. 2대1과 같이 어려운 상황도 잘 극복한다"고 말했다.
파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