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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광주FC가 '어메이징'한 돌풍으로 K리그1 시즌 초반을 휘젓고 있다. 2경기에서 무려 7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없었다. 단숨에 리그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4라운드 울산전에 0대3으로 완패했던 수원FC는 수비적으로 나왔다.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장재웅과 이대광 오인표 등 국내선수들이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황순민과 윤빛가람 신세계 이 용이 중원에 배치. 잭슨과 김현훈 박병현이 스리백을 만들었다. 노동건이 선발키퍼로 나섰다.
광주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일찍부터 나왔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원FC 수비가 걷어낸 공을 이민기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부터 달려들며 환상적인 발리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누구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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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계속 광주의 공세를 막는데 급급했다. 그러다 후반 35분 페널티 킥 찬스를 얻는 듯 했다. 박스 안에서 경합 과정에서 수원 티모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하지만 온필드 리뷰 후 페널티 킥이 취소됐다. 이승우의 파울이 먼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후반 43분 잭슨의 중거리 슛이 터졌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아쉽게 골을 놓친 잭슨은 후반 추가 시간에 연달아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다음 경기 수원FC에 악재가 생겼다. 광주는 이때 얻은 페널티 킥을 오후성이 넣었다. 하지만 동료 선수가 먼저 움직인 것으로 나와 골이 취소됐다. 그래도 승리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