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미니 한-일전'에서 보란듯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호골을 쏘아올렸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EPL에 둥지를 틀었다. 2015년 9월 20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EPL 데뷔골을 터트렸다. 어느덧 8시즌이 흘렀다. 첫 골 이후 2758일 만에 세 자릿수 골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올랐다. 100호골도 아시아 선수 최초였다.
|
|
현지에서도 둘의 충돌이 화제였다. 경기 전 중계카메라는 손흥민에 이어 미토마를 비춰주며 관심을 보였다. 미토마는 올 시즌 EPL에 입성한 후 브라이턴의 간판으로 떠오를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손흥민은 물줄기를 다시 돌려놓으며 차이를 증명했다. 미토마는 전반 16분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볼을 트래핑하는 과정에서 볼이 팔에 닿아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VAR(비디오판독)을 거쳤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28분에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호이비에르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미토마는 크리시티안 로메로에게 묶였다.
미토마는 후반 25분 페널티박스에서 호이비에르의 발에 걸렸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브라이턴은 전반 34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루이스 던컨이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10분에는 대니 웰벡이 두 번째 골을 터트렸지만,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손에 맞고 굴절돼 VAR 끝에 '노 골'이 선언됐다.
|
|
손흥민과 미토마, 평점도 극과 극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점을 준 반면 미토마는 양팀 통틀어 최저인 5.9점에 불과했다. 최고 평점은 8,2점의 케인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