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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첼시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이 그레이엄 포터 전 감독이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 체제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지 생각하다 웃음을 터뜨렸다.
최근 두바이 아이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포터 감독은 충분한 시간을 부여받았다. 첼시의 지금 순위를 보라. 11위다. 아브라모비치 시절이었다면…"이라고 말하다 '빵' 웃음을 터뜨렸다.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는 카를로 안첼로티, 안토니오 콘테, 조제 무리뉴와 같은 명장들을 과감하게 경질하는 행동으로 유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두 번이나 경질됐다.
이어 "때때로 선수들을 깨우기 위해 엉덩이를 걷어차야 한다. 하지만 포터 감독은 그러질 못했다"고 평했다.
첼시는 포터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램파드 감독의 선수시절 동료였던 미켈은 "램파드 감독 데뷔전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 클롭, 과르디올라와 같은 열정을 보고 싶다"고 주문했다.
포터 감독은 첼시에서 지휘한 31경기 중 단 12승에 그쳤다. 램파드 감독은 복귀전에서 울버햄턴에 0대1로 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