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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김은중호는 맞춰진 시계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달 30일, 5월 열릴 예정이었던 U-20 월드컵의 인도네시아 개최권을 박탈했다. 정치적, 종교적 문제가 이유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스라엘이 본선에 진출하자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을 박해하는 이스라엘 선수단의 입국을 거부해야 한다는 반이스라엘 여론이 형성됐다. 일부 강성 무슬림들은 이스라엘 선수단이 입국하면 이들을 납치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 FIFA는 대회 조 추첨식을 일주일 앞두고 취소한데 이어, 개최권까지 박탈했다.
이어 이달말 짧게 선수들을 소집할 예정이다. K리그가 한창인만큼 핵심 자원들을 부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김 감독은 리스트에 있는 선수들 중 성장한 선수들 위주로 체크할 예정이다.
상황은 깜깜이다. 아직 개최지도, 일정도 미정이다. 아르헨티나가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지만, 공식 발표가 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더라도 개막일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일단 김 감독은 원래 시간표였던 5월 20일을 기준으로 준비에 모든 것을 쏟고 있다. 요즘 선수 체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리그는 물론, FA컵, B팀 경기까지 놓치지 않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