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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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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1월이적시장에서도 애스턴 빌라, 뉴캐슬, 브라이턴 등 잉글랜드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부자구단으로 탈바꿈한 뉴캐슬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은 지금도 이강인을 원하는 구단 중 하나다. 이강인도 강력히 이적을 원했지만, 마요르카가 팀 전력의 핵심을 팔 수 없다며 반대에 나섰다. 결국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잔류했다.
애스턴빌라 역시 우나이 에메리 감독 부임 후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스페인 무대를 누구보다 잘아는 에메리 감독인데다, 테크니션을 중용해온만큼, 이강인과 좋은 궁합을 보일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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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A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적지 않은 출전시간을 부여 받은 이강인은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에도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유럽축구 이적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600만유로(약 85억원)까지 떨어졌던 이강인의 가치는 1500만유로(약 214억원)까지 상승했다. 이강인은 2025년까지 마요르카와 계약이 돼 있다. 그의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유로로 추정되고 있다. 돈많은 EPL 클럽 입장에서 그리 부담되지 않는 액수다. 마요르카 입장에서 이강인으로 이적료 수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이 답이다. 이강인도 새로운 무대를 갈망하고 있다.
과연 올 여름 이강인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 속 이강인 에이전트의 광폭 행보는 그래서 눈길이 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