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디오 마네 폭행 사건이 일단락 되는 분위기다.
|
|
|
두 사람은 경기 중 언쟁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후반 38분 공격 상황에서 사네가 볼을 건낼때 마네가 전방으로 뛰어나갔는데, 이 과정에서 전개가 끊기자 문제가 생겼다. 둘은 불만을 표출하며 큰 소리로 다퉜다. 이후로도 그라운드 안에서 둘은 몇 차례 언쟁을 이어갔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마네는 지난 여름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포지션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기대와 달리 마네는 올 시즌 31경기 출전해 10골-5도움에 그치고 있다. 특히 2023년 들어서 소화한 공식전에서는 단 1개의 도움을 올리는데 그치며,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투헬 감독 부임 후에는 단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
|
하지만 마네를 향한 동정표도 있었다. 경기 며칠 전, 비극적인 일이 마네에게 일어났다는 것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주말 세네갈에서 마네의 숙모가 사망했다. 이에 그는 애도를 표했고 뮌헨 구단주들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가족을 대단히 아끼는 마네 입장에선 멘털을 제대로 잡을 수 없었다. '미러'에 따르면, 11살 때 아버지를 여읜 마네는 선수 생활 내내 어머니를 비롯해 가족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했으며 그의 고향에 가족들을 위한 저택을 따로 짓기도 했다. 여기에 사네도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사네는 마네에게 경기 당시 "검은 X(Black Sh*t)"라 말했고, 이는 마네를 자극했다"고 전해진다.
|
|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을 흔들던 마네 사건을 정리하는데 성공했다. 바이에른은 20일 홈에서 맨시티와 8강 2차전을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