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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마요르카 공격의 핵 이강인이 환상적인 탈압박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마요르카는 7경기 만에 승리했다.
셀타비고는 측면을 쉼없이 파고 들었다. 경기 초반 셀타비고가 좀더 볼을 많이 소유했다. 홈팀 셀타비고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세페로비치-아스파스, 허리에 토레-벨트란-베이가-로드리게스, 포백에 갈란-누네스-아이두-마요, 골키퍼 빌라르가 나섰다.
마요르카는 전반 15분 은디아예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그 과정에서 이강인의 환상적인 탈압박에 이은 스루패스가 있었다. 이강인은 전반 16분 수비 과정에서 상대 베이가와 충돌,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가 일어났다. 이강인은 공격을 풀어주는 것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수비에도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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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비고는 전반전 공격을 풀어내는데 어려움이 컸다. 전원 수비에 가담한 마요르카의 촘촘한 수비라인을 깨트리지 못했다. 셀타비고는 좌우 측면을 계속 두들겼지만 결국 가운데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37분 은디아예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골문을 살짝 빗겨나가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문전에 서 있던 무리키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마요르카가 1-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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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끌려간 셀타비고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파시엔시아, 페레스를 조커로 투입했다. 셀타비고는 후반전 초반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민첩해졌다. 셀타비고가 오른쪽 측면을 계속 파고들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6분 이강인의 프리킥에 이은 무리키의 헤더가 골대를 외면했다.
셀타비고는 후반 18분 세르비와 라르센까지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더 실었다. 마요르카는 전반전처럼 전원 수비로 맞섰다. 상대 공격을 차단한 후에는 빠른 역습으로 셀타비고 뒷공간을 노렸다.
마요르카는 후반 26분 바바를 조커로 투입했다. 이강인은 후반전에 예리한 킥 솜씨를 보였다. 세트피스에서 팀 동료들에게 정확한 킥을 배달했다.
셀타비고는 후반 30분 타피아를 조커로 투입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36분 카데웨어를 넣었다.
셀타비고는 후반 37분 타피아의 중거리슛이 마요르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셀타비고는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마요르카는 육탄방어로 대응했다. 셀타비고는 후반 추가시간 누네스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마요르카는 1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마요르카가 어려운 원정에서 1대0 승리했다. 모처럼 만의 원정 승리였다. 승리 후 이강인이 포호했다.
유럽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가장 높은 평점 8.9점을 주었다. 무리키는 7.6점, 은디아예는 7.3점, 라이요는 7.7점을 받았다. 셀타비고 선수들의 평점은 낮았다. 아스파스는 6.1점, 타피아는 6.2점, 누네스는 7.7점을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