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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김민재의 맨유행을 시사했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각)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김민재의 최근 이적 움직임은 리버풀이 아닌 맨유가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리버풀이 김민재 이적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에릭 텐하흐 감독의 맨유가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빅클럽간 줄다리기가 시작된 모양새다. 세리에A 우승이 유력한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평가한 김민재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로마노 기자는 19일 자신의 팟캐스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통해 최근 중요사항을 업데이트했다. "내가 알기로는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계약을 연장하려고 푸시하고 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 역시 영입 계약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주의가 산만해지는 걸 원치 않지만 이번 주가 지나면 모든 것이 좀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선 김민재와 관련 리버풀보다는 맨유 이야기가 더 많이 들리고 있지만 일단 지켜보자. 큰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HITC는 19일 '히어 위 고'발 통신을 긴급 타전하면서 '맨유 이적을 생각할 가능성은 간단하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선수들은 상승세를 타고 있고 반면 위르겐 클롭과 그의 팀은 역사적인 시대의 끝으로 무섭게 치닫는 느낌이다. 이런 마인드라면 김민재가 리버풀보다 맨유 이적에 더 많이 끌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했다. '또 리버풀은 가장 큰 라이벌인 맨유와 달리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 것같지 않다. 이 역시 선수가 이적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