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메트로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레비 회장은 케인이 우승컵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 맨유에 합류할 필요가 없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2013~2014시즌부터 토트넘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0경기에서 206골을 넣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토트넘 소속으로 273골을 기록했다. 구단 최다 득점자다. 하지만 케인은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이적설이 거세게 불었다. 최근에는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메트로는 '레비 회장은 맨유의 어떠한 접근도 거부할 계획임을 시사했다'고 했다. 레비 회장은 "그는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다. 전설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 토트넘 최다 득점자라는 역사를 쓰고 있다. 언젠가 우리 경기장 밖에 케인의 동상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나 자신을 특별한 협상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있을 뿐이다. 이적에 관한 것은 힘의 균형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팔고 싶지 않은 선수가 있다면 거절할 권리가 있다. 모든 상황은 다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