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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뮌헨 공격수 사디오 마네(31)가 팀 동료를 폭행한 뒤에 치른 첫 리그 경기에서 '속죄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1대2 충격 역전패했다.
이날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에 의해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격한 마네는 상대 진영 좌측에서 주앙 칸셀루가 오른발로 띄워준 크로스를 반대편 골 포스트 앞에서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했다.
이로써 마네는 지난해 10월 마인츠전 이후 근 6개월만에 리그에서 7호골을 터뜨렸다. 공교롭게 이재성 소속팀인 마인츠는 2경기 연속 마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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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뒤, 이재성의 어시스트를 받은 아조르케가 이번엔 발로 역전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에 의해 무효처리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세를 탄 마인츠는 흔들리는 뮌헨 수비진을 상대로 기어이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레안드로 바레이로가 오니시우의 패스를 역전골로 연결했다.
4분 뒤, 이재성은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아이멘 바르코크와 교체됐고, 팀은 3대1 대승을 거뒀다. 후반 33분, 아론 마틴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마네는 후반 35분 '폭행 피해자' 사네와 교체돼 나갔다.
이로써 마인츠는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6승4무),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독일 1강' 바이에른을 상대로 홈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신흥 바이에른 킬러'의 입지를 다졌다.
바이에른은 이달 들어 컵포함 3패째를 당했다. 최근 6경기 1승2무3패. 리그에서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승점 59점을 기록, 2위 도르트문트(57점)와 승점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지난달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 후임으로 투헬 감독이 부임한 뒤 팀의 상황은 더욱 암울해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