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최상도, 최악도 피했다. 하지만 준비는 여전히 쉽지 않다.
|
2차전 상대 온두라스는 가장 확실한 1승 제물이다. 온두라스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U-20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랐다. 역대 전적에서도 2승으로 앞서 있다. 스타일상 가장 해볼만한 상대다. 감비아는 복병이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 U-20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상대전적에서 1승으로 앞서 있지만, U-20 월드컵에서 피지컬이 강한 아프리카 대륙팀은 언제나 껄끄럽다.
|
문제는 여전히 깜깜이 상황이라는 것이다. U-20 월드컵은 당초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인 이 나라에서 반이스라엘 여론이 심화되자 FIFA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하고, 아르헨티나가 새롭게 대회를 주최하게 됐다. 일정은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변함이 없다. 갑작스러운 개최지 변경에 일정도 꼬였다. 당초 김 감독은 24일부터 26일까지 미니 소집을 마친 후,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현장 답사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 사정으로 답사를 갈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 일정상 아르헨티나에 입성해서야 현지 상황을 체크할 수 있게 됐다. '언더독'인 한국 입장에서 철저한 준비가 필수인만큼, 아쉬운 대목이다.
|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FIFA U-20 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과테말라, 뉴질랜드
▶B조=미국, 에콰도르, 피지, 슬로바키아
▶C조=세네갈, 일본, 이스라엘, 콜롬비아
▶D조=이탈리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도미니카공화국
▶E조=우루과이, 이라크, 잉글랜드, 튀니지
▶F조=프랑스, 한국, 감비아, 온두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