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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이 대한민국 축구에 또 하나의 역사를 작성했다.
이강인은 2018~2019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는 2020년 9월 발렌시아 소속으로 뛴 비시즌 경기, 2021년 7월 루마니아와의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2골을 넣은 적은 있다. 하지만 프로 정규리그에서는 처음이다. 또한, 스페인 무대에서 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 득점을 완성했다. 이강인은 이렇게 한국 축구에 또 하나의 역사를 작성했다. 그는 발렌시아 소속이던 2019년 1월, 만 17세327일의 나이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럽 5대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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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최근 이적설의 중심에 서 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이강인이 올 여름 레알 마요르카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애스턴 빌라가 2000만 유로 가까이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다. 이강인의 이적은 시간 문제였다. 그의 이적은 올 여름 스페인 무대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연달아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최근 애스턴 빌라를 방문했다. 가리도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와 애스턴 빌라 구단을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이날 경기 뒤 마르카는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며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이강인은 잔류를 위해 싸우는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난 일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다.
이강인은 "아직 8경기가 남았다.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겠다. 가장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겠다. 이에 집중하겠다. 숫자보다는 우리가 팀으로 노력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 덕에 승리한 것이고, 우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