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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는 곳에서는 논란이 자꾸 발생할까?
결국 11월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을 해지했다. 그리고 선택한 곳이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였다.
호날두는 올해 1월 알나스르와 계약했다. 호날두가 오고 3개월 만에 감독이 잘렸다.
미러는 지난 12일 '호날두가 가르시아 감독의 방식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알나스르는 가르시아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감독 몰래 비밀 회담을 가졌다. 감독 해고로 이어졌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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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감독 대행과 언쟁이다.
미러는 '호날두는 킹스컵 준결승에서 0-1로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이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이성을 잃었다. 코치진에게 격렬한 언어 폭력을 휘둘렀다. 자신의 코칭스태프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목격됐다. 호날두가 다시 한 번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라고 지적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침묵 속에 패했다. 호날두는 지난 알힐랄전에서는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하다가 헤드록을 거는 기행을 일삼기도 했다.
알나스르는 이로써 무관 위기에 놓였다. 알나스르는 승점 53점으로 2위다. 1위 알이티하드는 알나스르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56점이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에 입단하며 "나는 유럽 축구에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금이 아시아에서 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적절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마치 선진 축구 문화를 전파하러 온 선교사처럼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팀이 더욱 만신창이가 되어가는 모습이다. 맨유는 호날두가 나가고 리빌딩에 성공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