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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김민재 소속 클럽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조기 우승은 이번 주말 밤엔 볼 수 있게 됐다. 2위 라치오가 인터밀란 원정에서 역전패했다. 그러면서 나폴리가 오후 10시(한국시각) 홈에서 시작하는 살레르니타전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스쿠데토'를 차지하게 됐다. 라치오의 승점은 61점이다. 나폴리가 살레르니타나를 제압할 경우 승점 81점이 된다. 승점차가 20점으로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남은 6경기로는 승점차를 뒤집을 수 없다.
인터밀란은 전반 21분 미키타르안의 오른발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터밀란은 경기를 매끄럽게 풀어가면 슈팅 기회를 많들었다. 그렇지만 골결정력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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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끌려간 인터밀란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라치오의 좌우 측면을 계속 파고들었다. 인터밀란은 전반 40분 바렐라의 중거리포가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앞서 나간 라치오는 조급하지 않았다. 라치오는 전반 45분 임모빌레의 결정적인 슈팅이 인터밀란 수문장 오나나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인터밀란은 센터백 아체르비가 미끄러지면서 추가 실점의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라치오가 1-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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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는 후반 5분 미드필더 카탈디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라치오 사리 감독은 급하게 베시노를 넣었다.
인터밀란은 후반 10분 디마르코의 크로스에 이은 바렐라의 감각적인 슈팅이 또 라치오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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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은 후반 20분 디마르코의 강력한 왼발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라치오는 후반 22분 임모빌레를 빼고 페드로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인터밀란은 후반 25분 고센스까지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더 조였다.
인터밀란은 후반 30분 루카쿠의 헤더가 라치오 골문을 벗어났다. 인터밀란은 후반 33분 동점골(1-1)을 뽑았다. 루카쿠가 내준 공을 라우타로가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차넣었다.
인터밀란은 후반 37분 고센즈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루카쿠의 크로스를 고센스가 점프한 후 왼발로 차 넣었다. 득점한 후 고센스는 부상으로 바로 데브리로 교체됐다.
기세가 오른 인터밀란은 후반 45분, 라우타로가 쐐기골(3-1)을 추가했다.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 인터밀란이 3대1 역전승했고, 나폴리가 오늘 밤 우승할 수 있는 판을 만들어 주었다. 이제 나폴리가 홈에서 승리하면 홈팬들과 우승 축하 파티를 할 수 있다. 나폴리는 홈팬들과 우승하기 위해 하루 전 열릴 예정이었던 살레르니타나전을 하루 연기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