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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니면 못사. 제대로 좀 해봐' 맨체스터 지역매체 경고, 케인 영입에 집중하라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3-06-12 13:21


'지금 아니면 못사. 제대로 좀 해봐' 맨체스터 지역매체 경고, 케인 영…
사진캡처=트위터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금 기회를 놓치면 다음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느슨한 이적시장 전략에 관해 맨체스터 지역매체가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팀의 최우선 과제인 공격수 해리 케인(30·토트넘)의 영입에 좀 더 전력투구를 하라는 주문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케인 영입의 최적 타이밍이자 동시에 이 기회를 놓치면 맨유가 현실적으로 케인을 데려올 가능성은 없다는 진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지금 아니면 못사. 제대로 좀 해봐' 맨체스터 지역매체 경고, 케인 영…
토트넘 홈페이지 캡쳐
영국 맨체스터 지역매체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2일(한국시각) '맨유가 케인과 사인하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를 차지한 맨유는 다음 시즌 우승을 목표로 삼고 적극적인 스쿼드 개편을 추진 중이다.

개편안의 핵심은 바로 공격수 보강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를 능가하는 센터 포워드 영입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대상은 바로 EPL 최다득점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토트넘 에이스 케인이다. 케인을 영입한다면 맨유의 전력은 단숨에 크게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맨유의 케인 영입에는 강력한 걸림돌이 있다. 바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잔류를 우선시한다. 토트넘이 새로운 유니폼 키트를 출시했을 때 케인을 전면으로 내세운 점을 보면 레비 회장의 입장을 확실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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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맨유 보드진조차 이런 레비 회장의 입장을 수용하고 있다는 것.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는 현재 레비 회장이 케인을 팔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일하고 있다'면서 맨유의 느슨한 자세를 지적했다.

이어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을 데려오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영입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는 케인이 내년에 FA로 풀리기 때문이다. 2024년 여름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케인을 노리는 구단은 많다. 당장 레알 마드리드도 이번 여름 케인을 노리고 있는데, 만약 케인이 내년에 FA로 풀린다면 더 적극적으로 달려들 수 있다. 맨유의 케인 영입 가능성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이 매체는 맨유가 어떻게든 레비 회장의 마음을 돌려 케인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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