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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된 케인의 속마음 '맨유로 가고 싶다'...이적 드라마 변곡점 되나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6-21 23:46 | 최종수정 2023-06-22 05:46


드디어 공개된 케인의 속마음 '맨유로 가고 싶다'...이적 드라마 변곡점…
EPA 연합뉴스

드디어 공개된 케인의 속마음 '맨유로 가고 싶다'...이적 드라마 변곡점…
로이터 연합뉴스

드디어 공개된 케인의 속마음 '맨유로 가고 싶다'...이적 드라마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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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에겐 맨유뿐.

토트넘의 간판 스타 해리 케인의 이적 드라마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일단 일보 전진이 생겼다. 케인의 마음이 공개됐다.

케인은 설명이 필요 없는 토트넘, 프리미어리그 최고 골잡이다. 케인은 토트넘이 지난 시즌 리그 8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는 가운데도, 무려 30골을 퍼부었다. '괴물'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있어 득점왕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케인은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케인은 2년 전부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토트넘에서는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무관의 제왕'이라는 칭호를 떼고 싶어 한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했었지만 실패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도 연결됐지만, 결국 토트넘에서 뛰었다.

올 여름이 이적 적기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았다. 토트넘은 내년 여름 그의 이적료를 한푼도 받지 못하고 떠나보낼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케인이 연장 계약을 안할 것 같다면, 올 여름 매각해야 한다.

때문에 여러 이적설이 터져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리그 라이벌 팀에게는 죽어도 안 판다고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눈독을 들였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이 되지 않았다. 레비 회장은 무조건 최소 1억파운드를 원한다. 최근에는 파리생제르맹(PSG)까지 가세했다. 뮌헨도 여전히 경쟁팀 중 하나다.

그런 가운데 케인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케인은 올 여름 내유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 경신에 대한 애착이 크다. 다른 리그에 가면 기록 달성이 늦어질 수도,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스쿼드도 좋다. 딱 최전방만 비었다. 케인이 간다면 우승 경쟁이 충분히 가능하다. 케인도 이를 인지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결국 돈이다. 레비 회장이 아무리 라이벌 팀에 팔지 않는다고 했더라도, 만족할만한 이적료를 맨유가 제시하면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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