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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에겐 맨유뿐.
케인은 2년 전부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토트넘에서는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무관의 제왕'이라는 칭호를 떼고 싶어 한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했었지만 실패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도 연결됐지만, 결국 토트넘에서 뛰었다.
올 여름이 이적 적기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았다. 토트넘은 내년 여름 그의 이적료를 한푼도 받지 못하고 떠나보낼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케인이 연장 계약을 안할 것 같다면, 올 여름 매각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케인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케인은 올 여름 내유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 경신에 대한 애착이 크다. 다른 리그에 가면 기록 달성이 늦어질 수도,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스쿼드도 좋다. 딱 최전방만 비었다. 케인이 간다면 우승 경쟁이 충분히 가능하다. 케인도 이를 인지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결국 돈이다. 레비 회장이 아무리 라이벌 팀에 팔지 않는다고 했더라도, 만족할만한 이적료를 맨유가 제시하면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