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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이 묵묵히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병수 감독의 수원 삼성은 지난달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구FC(1대1 무)-대전하나시티즌(2대2 무)-포항 스틸러스(1대1 무)를 상대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수원은 홈에서 울산 현대를 3대1로 잡아냈다. 뒤이어 치른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2대1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즌 첫 연승을 달린 수원(4승6무14패)은 지난 4월 9일 최하위로 추락한 뒤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수원은 5일 수원FC와의 '수원더비'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차분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더비'는 운명이 걸렸다. 수원FC(승점 20)는 10위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K리그1에서 12위 팀은 다음 시즌 K리그2(2부)로 자동 강등된다. 10위 팀과 11위 팀은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펼쳐 1부 잔류를 결정한다. 수원은 올해 수원FC와의 첫 번째 대결에서 1대2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이번에 설욕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