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해리 매과이어(30)가 맨유 잔류를 선언했다. 웨스트햄 이적이 끝내 무산됐다.
매과이어는 현재 맨유에서 주급 19만파운드(약 3억2400만원)를 받고 있다. 하지만 웨스트햄으로 이적할 경우 주급은 12만파운드(2억5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된다.
1500만파운드(약 256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했지만 맨유가 움직이지 않았다. 'BBC'는 '맨유도 매과이어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고, 그를 방출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주장직도 박탈당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캡틴' 완장을 찼다. 온갖 수모에도 재도전을 선택했다.
텐 하흐 감독의 입장은 분명하다. 그는 "매과이어는 톱 클래스 센터백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매과이어가 이를 증명해야 한다"며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 싸울 만큼 자신이 없다면 팀을 떠나야 한다. 결국 결정은 그의 몫이다"고 강조했다.
매과이어는 15일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가 후반 시작과 교체됐지만 그 자리는 빅토르 린델뢰프가 대신했다.
매과이어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맨유는 울버햄턴에 1대0으로 신승했다.
다만 매과이어가 잔류 입장을 고수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여름이적시장은 9월 2일 끝이 난다. 2주라는 시간이 더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