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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선두권에 집중하는 사이, 중위권 팀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K리그2(2부) 상위권팀들이 박터지는 순위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남 드래곤즈, 충북청주가 가세하며 중위권이 두터워졌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둔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7위 전남(승점 34)은 20일 오후 7시 홈에서 '선두' 김천상무를 만난다. 전남은 후반기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갈지자 행보다. '승패승패'를 반복하고 있다. 발디비아라는 특급 에이스가 있는 공격은 괜찮다. 발디비아는 11골-7도움으로, 팀 득점(36골)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하남과 플라나도 각각 5골-4골씩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38실점으로 천안(51실점), 안산 그리너스(44실점)에 이어 세번째로 실점이 많다.
하필이면 김천을 만난다. 상대 김천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질주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두 경기 연속 4대0 완승을 거뒀을 정도로 공격력이 뜨겁다. 1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영욱의 발끝이 매섭다. 김천의 막강 공격력을 얼마나 막아내느냐가 이날 전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 김천의 골문을 열 힘은 충분히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