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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표팀 감독에 대해 뿔난 것은 한국 축구팬들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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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1분 만에 이토 준야(랭스)에게 선제골로 내준 독일은 전반 19분 르로이 사네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분 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다시 리드를 잡는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2로 마친 독일은 후반 막판 연이어 득점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일본은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아사노 다쿠마(보훔)가 쐐기골을 넣었고, 추가시간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의 헤더 마무리 골까지 터지며 독일을 침몰시켰다.
홈에서 열리는 유럽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독일은 또 한번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바이에른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한지 플릭 감독에 대한 불신은 정점에 달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한지 플릭, 과연 그가 국대 감독에 어울리는가'하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무려 89%의 팬들이 아니라고 했다. 독일 언론 역시 플릭 감독이 조만간 경질될 수 있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