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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5년 전 황의조는 영웅이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홀로 9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전무후무한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노리는 황선홍호에도 '넥스트 황의조'는 꼭 필요하다.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진화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한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시원한 득점포를 가동해준다면 금메달 도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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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전북) 엄원상(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은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된 검증된 자원이다. 이번 대표팀의 특징 중 하나는 와일드카드를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백승호)와 수비수(박진섭, 설영우)로 채웠다는 점이다. 각 연령대에서 최고 레벨을 자랑하는 송민규 엄원상 정우영은 큰 경기를 치러본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고영준(포항)은 깜짝 스타가 될 자질을 갖췄다. 고영준은 올시즌 포항에서 8골 1도움(26경기)을 기록하며 데뷔 4년만에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날카로운 발끝으로 쿠웨이트 골문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쿠웨이트전 이후 21일 태국과의 2차전, 24일 바레인을 모두 같은 장소에서 치른다. 6개조 상위 2개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 총 16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