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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현장]'짜요' 걱정은 되지만, 잔디 걱정은 없겠더라…'대륙의 웅장함' 느껴지는 중국전 장소 황룽경기장 미리 가봤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9-30 08:18 | 최종수정 2023-09-30 08:28


[항저우현장]'짜요' 걱정은 되지만, 잔디 걱정은 없겠더라…'대륙의 웅장…
사진(항저우)=윤진만 기자yoonjinman@sportschosun.com

[항저우현장]'짜요' 걱정은 되지만, 잔디 걱정은 없겠더라…'대륙의 웅장…
사진(항저우)=윤진만 기자yoonjinman@sportschosun.com

[항저우현장]'짜요' 걱정은 되지만, 잔디 걱정은 없겠더라…'대륙의 웅장…
사진(항저우)=윤진만 기자yoonjinman@sportschosun.com

[항저우현장]'짜요' 걱정은 되지만, 잔디 걱정은 없겠더라…'대륙의 웅장…
사진(항저우)=윤진만 기자yoonjinman@sportschosun.com

[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과 중국이 운명적인 맞대결을 펼칠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이하 황룽경기장)을 접한 첫 느낌은 '웅장함'이었다.

29일, 대한민국과 중국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이 열릴 예정인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Yellow Dragon)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6시 황룽경기장 옆 보조구장에서 예정된 황선홍호 팀 훈련 취재차 현장을 찾은 김에 내달 1일 오후 9시(한국시각)에 준결승 운명을 가를 장소를 미리 가봤다.

경기장 주변을 둘러보다 청소 및 정비 때문인지 경기장 출입구가 열려있는 걸 확인한 기자는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관중석에 들어갈 수 있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거대호수 서호(西湖)의 기슭에 위치한 황룽경기장은 웅장했다. 경기장 양쪽에 우뚝 서있는 타워가 웅장함을 더했다. 한국이 조별리그 3경기에서 16강전을 치른 진화시 진화스포츠센터스타디움은 관중수용 규모가 3만명 남짓이지만, 황룽경기장은 5만1971명을 수용할 수 있다.

중국은 조별리그부터 줄곧 이 황룽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매경기 3만명 이상의 홈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짜요'(파이팅)를 외쳤다. 8강전 '우승 1순위' 한국전 중요성을 감안할 땐 4만명 이상 최대 5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일방적으로 중국을 응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저우현장]'짜요' 걱정은 되지만, 잔디 걱정은 없겠더라…'대륙의 웅장…
Xinhua연합뉴스
측면수비수 황재원(대구)은 29일 팀 훈련을 마친 뒤 "짜요가 거슬리겠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잎서 윙어 엄원상(울산)도 27일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 후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모든 분들이 걱정하는 부분(응원, 거친플레이 등)은 이겨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경기장 잔디 상태는 흠잡을 곳이 없어보였다. 천연잔디와 인조섬유잔디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잔디를 깔았다. 이날 예상되는 수많은 변수 중 잔디가 없다는 건 긍정적이다.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업그레이드된 황룡경기장은 세계적 수준의 행사를 개최할 능력을 갖췄다"고 자신하고 있다.

대표팀은 30일 저녁 항저우 중국지량대학교에서 중국전 대비 훈련을 이어간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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