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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주전→벤치 전락' SON 동료 MF, 토트넘 탈출길 열렸다...유벤투스 관심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9-30 11:21 | 최종수정 2023-09-30 12:06


'닥주전→벤치 전락' SON 동료 MF, 토트넘 탈출길 열렸다...유벤투…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호이비에르, 유벤투스 유니폼 입을까.

토트넘 손흥민의 동료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베이르가 1월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이비에르는 2020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후 줄곧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무리뉴, 콘테 어떤 지도자가 지휘봉을 잡더라도 수비형 미드필더자리를 호이베이르 아닌 다른 선수로 바꾸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단호했다. 호이비에르를 자신의 구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 조합을 가동하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졸지에 벤치 신세가 됐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단 5경기 빠졌던 선수가, 이번 시즌에는 EFL컵 1경기만 풀타임을 뛰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설이 나왔다. 풀럼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호이비에르에 관심을 보였다. 아틀레티코행 가능성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토트넘이 제시한 3000만유로 이적료를 부담스러워했다. 풀럼은 주앙 팔리냐 대체자로 생각했지만, 팔리냐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지 않았다.

호이비에르는 1월 다시 이적을 시도한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유벤투스가 호이비에르 영입에 새로운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호이비에르 에이전트가 자신의 고객 새 팀을 찾기 위해 열심이며, 유벤투스와의 협상 길이 열릴 조짐이라고 주장했다. 유벤투스는 호이비에르에 호감을 보이고 있는데, 결국 토트넘이 호이비에르에 어떤 평가를 내리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폴 포그바가 금지 약물 복용 문제로 징계가 임박해, 미드필더 영입이 시급하다. 다만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아, 유벤투스도 임대 계약을 먼저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의 구미에 당기지 않을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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