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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강원FC가 '잔류 안정권'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갔다. 간판 스타 김대원의 벼락같은 중거리포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선제골은 대전이 터트렸다. 전반 18분 김인균이 강원의 패스 미스를 가로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밀어넣었다. 티아고가 박스 안에서 반대편의 마사에게 패스했고, 마사가 노련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위기에 몰린 강원을 구한 것은 김대원이었다. 김대원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에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페널티 라인 바깥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만든 강원은 공격의 고삐를 틀어쥐었다. 후반 들어 볼 점유율을 끌어올린 채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대전은 승점 1점만 추가하며 파이널B행이 확정됐다. 강원은 12위 수원(승점 22)과 승점 4점 차이를 만들었다. 10위 수원FC(승점 30)와도 여전히 4점차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