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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7일 남자축구 금메달을 두고 황선홍호와 맞붙는 일본에 '학생선수'가 포함된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학선수'와는 개념이 다르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학생 10명 중 다수는 J리그 클럽의 유스 출신이다. 미드필더 스미 고시로는 FC도쿄, 야마구치 가케루(이상 츠쿠바대학)는 빗셀고베 유스 출신이고, 라이트백 세키네 히로키(다쿠쇼쿠대학), 수비수 마나토 요시다(카노야대학)는 각각 가시와 레이솔, 요코하마F.마리노스 출신이다. 수비수 하야토 오쿠다는 감바오사카 유스 출신으로 올해 특별지정선수로 세레소오사카로 이적 후 모모야마가쿠인대학에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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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10번인 에이스 니시가와 준, 핵심 윙어 마츠무라 유타는 각각 사간도스와 가시마앤틀러스에서 선발과 교체로 번갈아 뛰고 있다.
일본이 동나이대 최고의 선수들인 국가대표 구보 다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 스가와라 유카나리(AZ알크마르),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등을 발탁하지 않아 최상의 전력이라고 보긴 어렵다. 초특급 기대주인 공격수 나오키 구마타(FC도쿄)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하지만 2021년 지휘봉을 잡은 고 오이와 감독의 지휘 아래 탄탄한 조직력으로 결승에 올랐다. 한국이 이번대회에서 만난 상대 중 가장 까다로운 건 분명하다.
한국과 일본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에서 맞붙는다. 7일 오후 9시(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