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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항 스틸러스에 비상이 걸렸다. 2주일 사이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잃었다.
올 시즌 첫 교체 아웃이었다. 오베르단은 그야말로 이번 시즌 포항의 핵심 멤버였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신진호와 이승모가 각각 인천과 서울로 떠나면서 기본적으로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가동하는 김기동 포항 감독은 3명의 외인 쿼터 중 한 장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심혈을 기울여 데려온 선수가 오베르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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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2주일 사이 두 명의 외인을 부상으로 잃었다. 이미 완델손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완델손은 지난달 30일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이청용의 팔에 맞아 턱뼈 2군데가 골절되는 부상을 했다. 시즌 아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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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50주년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던 포항의 시나리오가 방향을 잃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