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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팀 성적은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선수 욕심'은 멈출 줄 모른다. 그간 영입했던 선수들이 별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음에도 또 새로운 선수에게 시선이 꽂혔다. 이번에는 포르투갈의 19세 신성 미드필더다. 문제는 맨유가 지출해야 할 돈이 너무 크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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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도 네베스는 벤피카에서 주전 자리를 굳혔다. 지난 주 에스토릴전에 8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는데, 맨유 스카우트가 바로 이 경기를 직접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맨유가 네베스를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데려오기 위해서는 큰 지출을 감수해야 한다. 네베스의 뒤에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네베스는 벤피카와 2028년까지 이어지는 새 계약을 했는데, 여기에 무려 1억300만파운드(약 1698억원)에 달하는 방출 조항이 삽입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맨유가 내년 1월에 네베스를 데려오려면 무조건 1억 파운드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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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