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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기성용 차두리 지동원 김남일 등의 유럽 이적을 담당한 C2글로벌에이전시 전용준 추연구 공동대표가 '필드 밖의 플레이어 축구에이전트'를 출간했다.
맡은 선수의 병역 문제나 구단 내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선수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고 세무 문제나 법률적인 문제가 생긴다면 전문가를 찾아 연결해 주는 역할도 고민해야 한다. 또 국내 선수들을 관리하는 역할도 하지만 외국에서 유망한 선수를 발굴해 국내 구단으로 이적시키고 성장시켜 다른 나라로 진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두 저자는 에이전트가 된 후 70에서 80개국, 200개 이상의 도시를 방문했다. 그러나 항상 일정이 촉박해서 공항과 호텔 그리고 축구 경기장 정도만을 방문한 도시도 수없이 많았다. 고속도로 위를 10시간 넘게 달려가야 하는 출장지도 많았고, 4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서 단 한 경기만을 보고 다시 40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일이 즐겁지 않거나, 내가 맡은 선수나 구단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이 없다면 견디는 게 쉽지 않았을 거라고 한다.
두 저자는 스포츠에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와 환경, 그리고 사람에 대해 관심이 큰 청소년에게 축구에이전트 직업을 프러포즈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인 직업이며, 스포츠의 순수성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보다 큰 보람을 느끼는 일을 찾기는 힘들다고 단언한다.
'필드 밖의 플레이어 축구에이전트'는 교보문고, 예스24 등 주요 대형서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정가는 1만5000원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