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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나는 감독이 무슨 말을 하는지가 정말 중요하다."
반더벤은 2001년 네덜란드 태생의 특급 센터백이다. 키 193cm로 우수한 체격 조건을 갖췄고 수비수들 중에서 매우 빠른 편에 속하며 패스 능력이 훌륭해 현대 축구에서 인기가 좋은 타입이다.
토트넘은 시장 가치 3000만유로(약 430억원)로 평가된 반더벤을 4000만유로(약 570억원)에 사왔다. 인센티브를 모두 충족하면 수수료는 최대 5000만유로(약 715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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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은 중앙 수비가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다. 수비 위주의 축구를 펼쳤는데 크리스티안 로메로 외에는 정상급 센터백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반더벤을 영입해 문제를 단번에 해결했다.
토크스포츠의 축구전문가 대런 앰브로스는 "반더벤은 빠르고 강하며 경기를 잘 읽는다. 로메로도 반더벤과 같은 높은 수준의 플레이어와 함께 조합을 이루니 마치 다른 선수가 된 것처럼 훌륭하다"라며 시너지 효과까지 칭찬했다.
반더벤은 8라운드 루턴타운과 경기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도 넣었다. 반더벤은 "우리가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왔을 때 쏘니(손흥민)가 나에게 골을 넣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정말 첫 골을 넣었다"라며 기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